Shop Floor Control
Shop Floor Control
Shop Floor Control은 제조 업체 내에서 생산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활동입니다. 하위 단계의 스케쥴링이나 셀관리를 비롯하여 오더 발주(Order Release) 등의 활동이 포함됩니다.
산업공학의 전공하는 사람들이 늘상 접하는 Shop Floor Control은 생산 현장(제조 또는 조립)에서 생산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하는 모든 지원 및 관리 활동을 칭합니다. 따라서, 넓은 의미에서는 생산 계획으로부터 스케쥴링, 셀 관리를 모두 포함하게 됩니다. 그러나, 많은 MRP/ERP 팩키지에서는 Shop Floor Control을 조금 더 작은 개념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Job Shop 형태의 생산 현장에서의 생산 활동 관리로 그 범위를 좁혀 말하고 있으며, 때로는 스케쥴링과 같은 활동은 별도로 분리하여 Shop Floor Control의 범위에 포함시키지 않기도 합니다. MRP 시스템을 계획 시스템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생산 오더를 현장에 내려주고(release), 생산 오더에서 지시한 양만큼의 제품을 지시한 시점까지 생산하기 위하여 관리해 주는 활동이 Shop Floor Control이 됩니다. 생산 현장에서 사용하는 제조 자원(기계나 인력)의 구성은 각양 각색입니다. 따라서, 모든 경우에 대해서 MRP/ERP 팩키지들이 하위 레벨까지 지원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생산 오더를 현장으로 내려보내고, 생산 오더의 진척 상황을 생산 관리 시스템으로 보고해 주는 역할만을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MRP/ERP 팩키지들이 지원하지 못하는 부분은 대개 In-house system으로 개발한 시스템과 연계시키거나, 해당 분야의 전문 업체의 시스템을 도입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분야는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CCS(Cell Control System)이라고들 하지요. 생산관리 분야로 따진다면 Production Activity Control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들 분야에 대한 설명은 이후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근처에서 스케쥴링 또는 생산계획을 전공한 산업공학자를 찾아보신다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생산 지시(Production Order)는 어떻게 처리될까요? MRP/MPS에 의해서 생성된 생산 지시는 계획 상태입니다. 즉, 언제라도 변경이 가능한 상태인 것이지요. 이러한 계획에 대해 승인이 이루어지면, 향후 변경을 하지 않는 Firm Planned Order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MRP/MPS에서 지시된 상황이라 할지라도 생산 시점이나 생산량의 변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함이지요. 승인된 생산 지시는 현장으로 전달되며, 현장에서는 이 생산 지시에 근거하여 자재를 인출하고, 또 Routing에 근거하여 기계와 작업자에 작업을 할당하고 작업 순서를 따르게 됩니다. 제조가 시작되면, 사전에 정해진 단계 또는 규칙에 의해 상태 보고를 하게 됩니다. 어느 작업장에서 언제 무엇이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불량품은 몇 개가 있었는지 등을 보고하게 됩니다. 물론 해당 부품의 생산이 끝나게 되면, 다시 재고 창고로 이동하거나 다음 작업장으로 이동되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 전이는 MPS/MRP 시스템에 반영됩니다. 즉, Firm Planned Order 상태의 생산 지시에 명기된 제품과 생산량은 Inventory-On-Order로 반영되며, 생산이 종료되어 재고 창고로 이동하게 되면, Inventory-On-Hand로 반영되게 됩니다. 물론, 생산 과정에서 인출된 부품들의 재고(Inventory-On-Hand)는 줄어들게 되지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MRP 시스템은 Closed-Loop System을 구성하게 됩니다.
생산 현장 관리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시 설명드릴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1997년 12월 24일에 최종 갱신되었습니다.